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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 남기 쉬운 성인 여드름…자가 관리보다는 피부과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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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정기자 기사승인17-03-16 15:27 조회10,039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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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여드름이 성인에게도 나타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성인 여드름 환자 수는 약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드름은 피지나 죽은 세포, 세균 등 분비물이 모공을 막아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2차 성장으로 인해 피지샘이 커지는 사춘기 여드름과 달리, 성인 여드름은 부족한 수면과 스트레스, 잘못된 화장 습관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증상을 유발한다. 

 

성인 여드름은 사춘기 여드름과 달리 염증성 병변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초기부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과를 방문해 여드름과 피부 상태를 점검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스스로 여드름을 짜거나 뜯게 되면 시간이 지나도 치유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흉터를 남길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원치 않게 여드름 흉터가 발생했다면 쿼트로프락셀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환자별 흉터의 정도와 일상생활 복귀 시간을 고려해 프락셔널 레이저를 선택하고 치료하는 방법으로 도트필링, 서브시전 등의 시술과 PDRN 등의 보조치료를 병합하면 더욱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도트필링은 화학박피제인 고농도의 TCA(트리클로로아세트산)약품을 이용해 파인 부분의 살이 차오르도록 도와주는 시술로, 콜라겐 합성을 유도해 뾰족하고 깊게 패인 흉터를 차오르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서브시전은 Nokor바늘이나 엑스카와 같은 기구와 장비로 여드름 흉터 아래 진피와 피하지방의 경계부분을 끊어 파인 흉터 부위를 차오르게 해 기타 위축성 흉터, 넓은 모공 등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PDRN은 조직 재생성분을 가진 물질을 추출해 피부에 주사하거나 바르는 시술이다. 이 성분이 몸속의 세포 수용체에 결합하면 손상부위에 미세혈관을 만들어 조직을 회복하고, 줄기세포 내 섬유아세포가 분비돼 콜라겐을 생성하고 피부세포 재생을 촉진시켜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여드름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활 습관 관리에 신경쓰는 것이다. 과도하게 유분이 많은 화장품을 사용하지는 않는지, 지나치게 많은 기초 화장 단계를 거치는 건 아닌지 등을 체크해보고 어렵다면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나 과로, 흡연과 음주도 피하는 것이 좋다. 

 

인천 송도 휴먼피부과 인승균 원장은 “여드름의 개수, 크기 및 곪은 정도 등 여드름의 심한 정도에 따라 개인별 맞춤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며, “성인 여드름을 혼자서 해결하다간 자칫 여드름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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