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에도 찾아오는 명절증후군… 꽉 막힌 고속도로 운전시 척추피로증후군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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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다가오면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들뜨지만 한편으로 극심한 교통 정체를 겪어야 된다는 부담감이 찾아온다. 긴 연휴를 보낸 뒤 피곤함에 일상생활 복귀가 힘들다는 ‘명절증후군’을 겪는 사람도 많다.
길게는 10시간 동안 고속도로에서 정체를 겪으며 장거리 운전을 하다 보니 허리통증과 목통증을 동반하는, 명절증후군 중 하나인 ‘척추피로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었다. 좁은 자동차 좌석에서 잘못된 자세로 운전하다 보면 목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허리에 하중이 더해지면서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다.
척추피로증후군은 예방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운전할 때 좌석을 너무 뒤로 젖히거나 앞으로 당기지 말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허리에 쿠션을 받쳐 하중을 분산시켜 주는 것도 좋다. 또 휴게소에 들렀다면 꼭 스트레칭을 해주며 목과 허리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장거리 운전 뒤 휴식하면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운전할 때 계속해서 좋지 않은 자세로 앉아 있는다면 단순한 통증을 넘어 허리 디스크 증상이나 목 디스크 초기 증상을 보이며 척추분리증, 목 디스크, 퇴행성 허리디스크로 심화 되어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다.
만약 충분한 휴식 후에도 허리통증이나 목통증이 나아지지 않고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디스크 초기에는 내시경 수술이나 신경성형술, 운동치료 같은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으나 통증을 가볍게 여겨 방치한다면 미세현미경 수술, 인공디스크 치환술 같은 허리디스크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안산21세기병원 척추센터 김관식 원장은 “명절 뒤면 평소 경미한 허리통증이 있다가 장거리 운전 뒤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며 “단순한 척추피로증후군이 디스크로 심화 되는 것을 막으려면 증상이 경미할 때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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