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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종합 비타민 논란? 엽산-철분-비타민D ‘영양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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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준기자 기사승인70-01-01 09:00 조회8,682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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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엽산, 철분 섭취가 태아의 건강과 직결된단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산부에겐 엽산, 철분만큼이나 비타민D 섭취 역시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사우스햄튼 대학의 니콜라스 하비 박사 연구팀은 임신 말기의 산모 678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측정한 뒤, 이 수치가 출산한 자녀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아기들이 4세가 되었을 때 악력과 근육량을 측정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임신 중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높았던 임산부의 자녀들은 악력과 근육량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하비 박사는 “임신 기간 중 혈중 비타민D 수치를 높이면, 자녀의 근력이 향상돼 장기적으로 고령기의 근육량 감소로 인한 각종 질병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태아의 근육 발달에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D는 산모가 햇빛을 받으면 체내에서 저절로 합성된다. 그러나 임산부들은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고, 요즘 같은 여름철엔 수시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기 때문에 햇볕만으로 비타민D 하루 권장량을 채우기 힘들다.

따라서 임산부들은 엽산, 철분뿐만 아니라 비타민D까지 함유된 임산부용 종합 비타민이나 멀티 비타민 등을 챙겨먹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비타민제의 원료는 천연과 합성으로 나뉜다. 합성이란 비타민의 원료를 인공적인 방법을 사용해 만들어 냈음을 의미한다. 이런 합성 비타민들은 대량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이 싸고 비타민 함량도 비교적 높다. 적은 양으로 고함량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반면 천연 종합 멀티 비타민은 자연에서 얻은 성분을 원료로 내세운다. 식물이나 유산균 등 100% 유기농 천연 원료만을 사용해 만든 천연 비타민들은 가격이 높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체내 안전성과 대사율의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장점이다.

뱃속의 아이를 위해선 임신 초기부터 비타민D 보충제 혹은 비타민D가 함유된 임산부용 종합 멀티 비타민제를 챙겨먹는 것이 좋다. 이때 제품을 잘 고르기 위해선 단순히 순위나 추천 글에 의존하지 말고 직접 원료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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