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본문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외식장소를 물색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장 쉽게 떠오를 수 있는 곳은 전통적인 외식 인기 메뉴인 짜장면, 짬뽕, 탕수육 등을 제공하는 중국집이다. 예로부터 중국집의 짜장면, 짬뽕, 탕수육 삼종 세트는 졸업식이나 이사한 날 등 가족의 중대사에서 빠질 수 없는 추억의 맛이었다.

오늘날에도 이런 삼종세트의 인기는 여전하다. 예를 들어 짜장면의 하루 소비량은 600~700만 그릇으로 추정된다. 하루에 8명 중 한 명은 먹는다는 소리다. 또 짜장면, 짬뽕 등은 봉지 라면으로도 히트를 칠 만큼 대중적 인기를 받고 있다. 탕수육 역시 찍먹파와 부먹파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중국 문화와 좀더 가까워지면서 꿔바로우라고 불리는 찹쌀 탕수육이나 사천식 매콤한 탕수육도 사랑을 받고 있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중국집 트렌드가 배달 음식 전문점에서 고급스러운 차이니즈 레스토랑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는 점이다. 호텔 못지않은 고급 인테리어와 플레이팅 및 서비스를 갖춘 중식당이 속속 들어서며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부각되고 있는 흐름이다.

안양의 중화요리 맛집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메이탄 인덕원점’도 그런 경우다. 이 곳에 방문하면 모던한 분위기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홀에서는 오픈 주방에서 진행하는 조리과정과 불쇼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룸도 따로 있어 8인, 10인, 12인은 물론 20~50명까지 인원에 맞춰 룸 구성이 가능하다.

메뉴는 가벼운 식사부터 단품 요리, 코스 요리 등으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개인의 취향과 모임 성격에 맞춰 메뉴를 고르기 좋다. 짜장면 하나를 시켜도 식전 스프와 샐러드가 제공되고 식후엔 과일 샤베트가 제공된다. 자연송이 소고기 안심볶음, 팔진탕면, 뚝배기알 짬뽕 등이 추천 메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