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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고 옷차림이 얇아짐에 따라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다이어트를 위해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여성들의 빈혈이 크게 증가해 문제가 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4년간 빈혈 진료 환자를 분석한 결과, 여름에 그 환자 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여성의 경우 여름철 빈혈이 2배 정도 증가했는데,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소 결핍이 주된 원인으로 손꼽혔다.

빈혈은 일반적으로 적혈구의 숫자나 적혈구 내의 혈색소가 정상 수치 이하로 내려가 발생하는데, 그 증상이 심해질 경우 단순 어지럼증뿐만 아니라 호흡 곤란과 부정맥, 심전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 시 체내에 철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으로는 계란 노른자와 바지락, 견과류 등이 있다. 하지만 철분은 조리를 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이 손실되기 때문에 음식만으로 부족한 양을 채우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럴 때는 보다 쉽고 간편하게 하루에 필요한 양을 보충할 수 있는 철분 보충제와 같은 보조 식품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철분은 그 성분에 따라 헴철과 비헴철로 나뉜다. 흔히 헴철의 체내 흡수율은 최대 35%, 비헴철의 흡수율은 최대 10%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영양학의 최신 정보>에 따르면, 우리 몸의 철분이 부족할 경우 비헴철은 최대 50%까지 흡수되기 때문에 철 결핍을 겪는 이들이라면 비헴철 철분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비타민을 구매해 섭취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전에 볼 수 없던 다양한 유형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다. 모든 원료를 100% 유기농 천원 원료만을 사용해 체내 안전성과 대사율을 높였다는 천연 철분제도 출시되고 있다. 최근엔 원료의 영양소 보존을 위한 ‘진공 동결 건조’ 공법이나 이산화규소와 같은 화학 부형제까지 제거한 ‘무부형제 공법’ 등을 적용한 다양한 천연 제품도 나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생리로 인해 철분 부족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여성들에게 이러한 다이어트 빈혈은 더욱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살 빼려다 건강도 잃을 수 있는 다이어트 빈혈. 이러한 빈혈을 예방하고 싶다면 철분이 들어간 음식을 찾아 먹고, 부족할 경우 천연 철분제를 복용해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