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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햇빛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비타민D가 부족하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울산대병원 피부과 서호석 교수팀이 2013∼2014년 이 병원을 찾은 아토피 피부염 어린이(19세 이하) 61명을 포함한 총 181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아토피 피부염과 혈청 비타민 D의 상관 관계에 대한 연구)는 대한 피부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서 교수팀은 “아토피 어린이의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을수록 증상이 심했다”며 “비타민 D 결핍은 아토피 발병에 기여한다기보다는 증상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 한국인의 비타민 D 부족 또는 결핍 상태는 심각한 수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어린이들 역시 아토피를 앓고 있는 어린이의 83.6%, 건강한 어린이의 83.3%가 비타민D 부족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서구화된 생활 방식으로 햇볕을 충분히 쬐기 힘들어진 탓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평소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음식과 비타민D 보충제를 함께 하면서 체내 비타민D 결핍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중엔 저렴한 가격에 고함량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제품부터 100% 유기농 천연 원료만을 사용해 체내 안전성과 대사율을 높였다는 천연 키즈 비타민D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또한 열풍 건조 방식이 아닌 진공 동결 건조 방식을 통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 제품, 비타민 원료를 알약 형태로 만드는데 들어갔던 화학 부형제까지 제거한 무부형제 제품 등 새로운 기술력을 앞세우는 천연 유아 및 어린이 비타민D 제품도 나와 있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다양한 비타민D 관련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는 요즘, 우리 아이를 위한 유아 비타민D 제품을 고르는 만큼 단순히 추천이나 순위, 브랜드만으로 구매하기보다 함량이나 원료, 제조 공정 등을 하나하나 따지면서 지혜롭게 구매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