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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손발이 차가운 이유? 수족냉증, 혈액 순환에 좋은 음식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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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준기자 기사승인70-01-01 09:00 조회12,697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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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습하고 무더운 날씨에 계속해서 땀이 흐르건만, 계속 손발이 차갑고 시린 이들이 있다. 에어컨과 같은 냉방기기에 시원해하기는커녕 빨리 벗어나고 싶어 하는 이들은 수족냉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는 추위를 느끼지 않을만한 온도에서도 몸 곳곳이 비정상적으로 차가운 상태를 말한다. 혈액 순환 장애, 스트레스, 호르몬 이상 등이 주원인인 수족냉증은 그 부위가 하얗거나 파래졌다가 붉은 색으로 변하면서 통증과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같은 수족냉증의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생활 습관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음주와 흡연은 되도록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주기적인 반신욕을 통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혈액 순환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면 수족냉증 증상 개선에 더 도움을 줄 수 있다. 좋은 음식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국내외 각종 임상 시험과 논문을 통해 혈액 순환 개선 효능을 공식 인정받은 대표적인 음식은 홍삼이다.

경희대학교 이진무 교수팀은 홍삼의 혈액 순환 개선과 체온 상승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 참여한 수족냉증 환자에게 홍삼을 복용시킨 후 복용 전후 손, 발의 온도를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한 것이다. 그 결과, 홍삼을 먹기 전보다 손과 발의 온도가 1.5℃도 이상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진무 교수는 “홍삼이 혈액 순환을 촉진해 심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손과 발의 말초 신경까지 피를 원활하게 공급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수족냉증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그 진액을 추출한 후 남은 홍삼박(홍삼 부산물)을 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찌꺼기 정도로 생각했던 홍삼박에는 갖가지 영양분이 들어있다. <홍삼 부산물이 스트레스에 대한 산란계 생체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홍삼박에는 사포닌과 함께 항암 및 면역 활성에 도움이 되는 요소인 산성 다당체가 상당량 함유되어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일부만 추출하거나 달여 내는 것이 아닌, 홍삼을 통째로 넣어 갈아 만드는 ‘전체식’의 경우, 이러한 홍삼박이 버려지는 일 없이 ‘매크로바이오틱(전체식)’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즉, 유효 성분 추출율이 95% 이상이라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각종 영양 성분들까지 섭취할 수 있는 것이 ‘전체식 홍삼’의 특징이다. 겪어본 사람만 안다는 수족냉증의 고통. 올 여름을 시린 손발로 나지 않으려면 가까운 병원에서의 진효와 함께 평소 생활습관을 바로잡고 혈액 순환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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