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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의학 기술의 발전에도 암은 여전히 정복되지 않고 수십 년간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며 건강한 삶을 위협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암에 좋다는 것이라면 뭐든 시도해보는 사람들이 있지만, 검증되지 않은 방법은 치료 효과가 없거나 심지어 암을 악화시킬 수도 있어 항상 주의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칼슘과 비타민D를 함께 복용하면 암 발생 위험성을 최대 6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크레이튼 대학교 조안 M. 라페 박사팀은 55세 이상의 여성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만 칼슘과 비타민 D 영양제를 4년간 복용하게 한 후 상태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영양제 복용 그룹은 미복용 그룹과 비교해 암 발생 위험성이 60%나 낮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러한 칼슘과 비타민D는 음식만으로 충분한 양을 보충하기는 어렵다. 농산물을 대량 생산하는 과정에서 토양이 황폐해져 같은 음식이라도 현대의 음식은 과거의 음식과 비교해 영양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1997년에 생산된 채소는 1973년에 생산된 채소와 비교해 비타민 함량이 최대 5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의 경우, 자외선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하지만 비만의 유무,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 유무, 연령, 지역에 따라 그 합성율은 천차만별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별도의 보충제도 함께 하면서 칼슘과 비타민D를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요즘에는 약국은 물론이고 대형 마트, 인터넷에서도 수백 종류의 영양제를 판매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100% 유기농 천연 원료만을 사용한 천연 칼슘과 비타민D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엔 진공 동결 건조 공법을 통해 맛과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거나 가루 형태의 원료를 알약으로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 부형제를 배제하는 무부형제 공법 등을 통해 체내 안전성과 대사율을 극대화한 천연 칼슘, 비타민D 제품도 나와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있다.

암은 치료비가 많이 들고,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도 좌절하게 만드는 병이다. 따라서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검증된 칼슘, 비타민D 영양제를 챙겨 먹는 한편 조기에 발견, 치료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