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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박스 서미트 2005는 엑스박스 360 하드웨어, 게임 타이틀, 엑스박스 라이브 등 서비스를 소개하는 행사로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사업을 앞으로 어떻게 꾸려나갈지 밝히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엔터테인먼트 담당 피터 무어 부사장은 '일본 시장은 세계 게임기 시장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곳으로서, MS는 엑스박스 360용 게임 개발을 위해 일본의 여러 게임 개발사와 손잡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엑스박스 서미트 2005 행사장에는 엑스박스 360에 맞게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 3'을 시험 공개하고, 엑스박스 360과 PC,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등 다른 장치와의 호환성 데모를 발표했다.

  현재 엑스박스 360용 게임을 개발하겠다고 선언한 게임 개발사는 50여 곳 이상으로 알려졌지만 지금까지 구체적인 회사 이름이 알려진 곳은 그다지 많지 않다. MS는 엑스박스 서비스 2005에서 38곳의 게임 개발사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는 EA, 에이도스, 비밴디유니버설, UBI소프트 등 엑스박스 게임을 꾸준히 내놓은 미국, 유럽계 개발사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본의 유명 개발사다. 일본의 게임 개발사 가운데는 테크모, 세가, 코나미 등 종전 엑스박스 진영 개발사와 남코, SNK플레이모어, 캡콤, 코에이, 스퀘어-에닉스, 프롬소프트웨어 등 플레이스테이션 진영 개발사도 적지 않다. 실제로 엑스박스 서미트 2005 행사장에는 남코, 반다이, 캡콤, 테크모, 코나미, 스퀘어-에닉스의 게임 개발자가 참가해 새로운 게임에 대해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