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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초 L-밴드 지상파 DMB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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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박스기자 기사승인70-01-01 09:00 조회2,419댓글0

뉴스 본문

- 휴대성, 이동성 뛰어나 중국, 독일, 멕시코 등 주요 사업자들 채택 전망
- 한국 지상파 DMB폰이 전세계로 진출하는 본격적인 발판 마련
- 위성 및 지상파, DVB-H, L-Band용 DMB폰 등 모든 DMB 기술 확보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L-Band 대역(1.452 ~1.492GHz)을 이용하는 'L-Band 지상파 DMB폰' 개발에 성공했다.

  'L-Band'란 주로 감시 레이더용으로 사용하는 주파수대역(1~2GHz)으로, 해외 일부 방송 사업자들이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와 DAB(Digital Audio Broadcasting) 용으로 1.452GHz 1.492를 확보ㆍ사용하고 있다. 현재 국내 DMB 휴대폰은 VHF(174 ~ 216MHz)를 주파수 대역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VHF보다 훨씬 높은 송신 대역인 L-Band를 DMB폰의 주파수 대역으로 활용하면 안테나 크기를 줄일 수 있어 휴대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수신율도 대폭 개선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L-Band 지상파 DMB폰을 개발함으로써 기존 VHF는 물론 L-Band를 주파수 대역으로 채용하는 DMB 방송사업자에게도 DMB 단말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의 일부 사업자들이 L-Band 지상파 DMB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시장인 중국은 물론 멕시코 등 중남미 일부 사업자들도 지상파 DMB 주파수 대역으로 L-Band와 VHF의 병행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성 및 이동성 등에서 장점을 갖고 있는 L-Band 지상파 DMB폰에 이동방송 사업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한국 지상파 DMB폰이 전 세계로 진출하는 본격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L-Band 지상파 DMB폰은 인터넷과 영상통화 등이 가능한 2.5세대 이동통신인 GPRS에 구현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16일 멕시코에서 열리는 DMB 전시회에서 시연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위성 및 지상파 DMB폰을 선보인 데 이어 유럽의 이동방송규격인 DVB-H와 GPRS 지상파 DMB 기술까지 확보한 삼성전자는 L-Band 지상파 DMB폰까지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전 세계 모든 방식의 DMB 기술을 갖춘 이동방송 기술 선두업체로서 위상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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