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BM을 버리고 인텔과 손잡았다
브레인박스기자
기사승인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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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컴퓨터가 IBM 파워PC 아키텍처와 결별하고 차세대 매킨토시에 인텔 프로세서를 넣기로 결정했다. 애플은 지난 10년동안 IBM 파워PC 아키텍처 프로세서만 고집해왔다.애플의 스티브 잡스 CEO는 '애플은 세계 최고의 개인용 컴퓨터를 고객에게 내놓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면서, '미래를 생각해보면 인텔이 가장 앞선 프로세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의 인텔 프로세서 매킨토시는 2006년부터 나오고 2007년까지 모든 매킨토시에 인텔 프로세서를 넣는다. 애플은 인텔 프로세서용 맥OS X 10.4(코드명 타이거)을 개발하고 있고 MS, 어도비 등 소프트웨어 개발사들도 인텔 프로세서용 맥OS X 소프트웨어를 내놓을 계획이다. 하지만 애플, 인텔 모두 차세대 매킨토시에 어떤 프로세서가 들어갈지 밝히지 않았다.
차세대 매킨토시에 인텔 프로세서가 들어간다고 해도 인텔 프로세서용 맥OS X를 PC에 깔거나 윈도우를 매킨토시에 쓸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폐쇄 아키텍처를 지향하는 애플은 맥OS가 아닌 다른 운영체제를 매킨토시에 설치하는 것을 환영하지 않고 실제로 NEC PC98 등 인텔 프로세서를 써도 PC와 호환성이 없는 컴퓨터는 종전에도 여럿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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