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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펜티엄' 브랜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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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박스기자 기사승인70-01-01 09:00 조회1,896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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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1993년부터 지금까지 CPU 브랜드로 써온 '펜티엄(Pentium)'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운명이다.

1993년에 첫 선을 보였던 펜티엄 CPU는 800nm 공정으로 트랜지스터 310만개를 넣은 것으로 60, 66MHz로 작동했다. 1995년 350nm 공정으로 바뀌면서 550만개 트랜지스터를 넣고 150~200MHz로 작동하는 펜티엄 CPU가 나왔고 MMX 기술을 넣은 펜티엄 MMX가 선을 보였다.


1997년 750만개 트랜지스터를 가진 펜티엄 II가 세상에 나왔고, 작동속도는 266MHz에 이르렀다. 18개월 뒤인 1999년 450MHz 작동속도를 내는 펜티엄 3가 나왔다. 250nm에서 130nm까지 제조 공정이 미세해 지면서 2000년에 작동속도가 1GHz를 넘어섰다.


2000년 넷버스트 아키텍쳐를 쓴 펜티엄 4 CPU가 나오기 시작했다. 펜티엄 4는 4천200만개 트랜지스터를 넣은 웰라멧 코어를 시작으로 노스우드 코어로 바뀌면서 작동속도가 3.6GHz에 이르렀다. 넷버스트 아키텍쳐는 지금도 쓰이는 기술로 얼마 전에 나온 65nm 펜티엄 D 900 시리즈도 펜티엄 4에 뿌리를 두고 있다. 듀얼 코어 펜티엄 D 900 시리즈는 트랜지스터가 3억7천600만개로 첫 번째 펜티엄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10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인텔은 13년간 트랜지스터 개수는 100배 많아지고, 작동속도가 60배 빨라지는 동안 펜티엄이라는 같은 이름을 써 왔다면서 이제는 펜티엄 브랜드를 버릴 때가 되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인텔은 펜티엄을 대신할 새로운 CPU 브랜드 없이 '인텔 D 900', '인텔 672'로 부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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