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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이 전시한 'XPS 600 레니게이드(Rdnagade)'는 3.46GHz로 작동하는 65nm 듀얼 코어 프로세서인 인텔 펜티엄 익스트림 에디션 955의 작동속도를 4.26GHz로 높였고, 667MHz로 돌아가는 2GB DDR 2 SD램을 넣었다. 엔비디아는 델 XPS 600 레니게이드를 가지고 지포스 7800 GTX 그래픽카드 4개를 SLI로 연결한 쿼드 SLI (Quad Scalable Link Interface) 기술을 선보였다. 512MB 그래픽 메모리를 가진 지포스 7800 GTX 4개를 연결해 그래픽 메모리만 2GB를 자랑한다.

  델 XPS 600 레니게이드는 지금까지 그래픽카드 두 개를 연결할 수 있었던 SLI 기술을 그래픽카드 4개를 한꺼번에 묶은 엔비디아 쿼드 SLI 기술을 쓴 첫 PC로 '배신자(renegade)'라는 이름이 잘 어울린다. 엔비디아는 앞으로 나올 그래픽 드라이버인 포스웨어 90 버전에서 쿼드 SLI 기술을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쿼드 SLI 기술로 지포스 7800GTX 512MB 그래픽카드 4개를 연결하면 2,560ⅹ1,600 해상도에서 32배 안티앨리어싱, 16배 비등방성 필터 효과를 주고도 모든 3D 게임을 부드럽게 실행하는 놀라운 성능을 낸다고 자랑했다.

  엔비디아 쿼드 SLI 기술을 쓴 델 XPS 600 레니게이드는 값이 얼마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델 관계자는 적어도 1천800 달러에서 2천달러 사이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