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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큐브(www.digital-cube.co.kr)는 ‘아이스테이션 V43’용 지상파 DMB 수신기를 내년 2월초 내놓는다고 공식 발표하며 그 모습을 공개했다.

  현재 개발 중인 ‘지상파 DMB 키트’은 신제품 ‘아이스테이션 V43’에 연결해 지상파 DMB 방송을 PMP에서도 시청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USB포트를 사용해 PMP 본체와 연결하여 일체형으로 휴대할 수 있으며 별도의 전원이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코원, 이랜텍 등의 업체들도 지상파 DMB 수신 기능의 PMP를 준비 중이다. 4인치 이상의 넓은 화면에 7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 용량, 20G~30G에 달하는 저장용량 때문에 휴대폰 등 여타기기 보다 PMP가 DMB 휴대 단말기에 더욱 적합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한 지상파 DMB의 수신 지역이 아직은 지상(地上)에 머무르는 탓에 차량용 수요가 먼저 일어날 것으로 보여 내비게이션과의 융합, 복합화가 이루어진 PMP의 위치가 더욱 유리하다. 이동통신사들이 수익모델 부재를 이유로 서비스를 미루고 있는 것도 PMP가 휴대폰에 앞서 DMB 수신 단말기로 자리잡는데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디지털큐브의 손국일 대표는 “2006년 월드컵 때는 전광판 대신 저마다 손에 들린 PMP를 보며 응원하는 모습을 볼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내비게이션이 그랬던 것처럼 지상파 DMB가 PMP 대중화의 확실한 킬러애플리케이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