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DMB시장에 본격 진출
뉴스 본문
- 기술, 제품, 브랜드 리더십 바탕으로 DMB 기기 시장 이끌어- 전세계 DMB 관련 특허력 1위, 세계 표준화 선도
- 유럽, 중국 등 DMB 알리기 전개...해외시장 개척
"손 안의 TV 시장을 내 손 안에..."
삼성전자가 세계 DMB 제품 시장을 본격 창출한다.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태평로클럽에서 'DMB 사업전략 발표회'를 갖고 디지털미디어 분야 DMB 기기 수출을 본격화 할 계획을 말했다.
삼성전자는 DMB 방송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본격 상용화하는 서비스인 만큼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유럽,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기로 했다. 또한 DMB 관련 국내 기술력의 한국표준을 세계 표준으로 확산시켜, 세계 DMB 단말기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디지털비데오사업부장인 유병률 전무는 "현재 세계적으로 '이동방송'을 고려하는 많은 나라들이 한국 DMB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미 일부 국가에서는 채택하기로 했다"며 "삼성전자는 기술, 제품, 브랜드 리더십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에 기술 수출과 협력으로 DMB 단말기 시장의 절대강자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향후 본격화될 전국방송과 데이터 및 쌍방향 부가서비스 방송 대응을 위한 기술 표준화 작업을 관련업체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데이터방송 레디 제품들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상파 DMB 서비스 개시에 맞춰 단말기 종류로는 국내 최다인 5가지 9개 모델의 전용 및 복합 단말기를 출시했거나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노트북 및 데스크톱 PC에 USB로 연결하여 지상파 DMB 방송을 보게 해 주는 초소형 지상파 DMB 수신기는 가격이 20만원대 초반이어서 DMB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 표준의 세계 표준 채택 확산을 위한 표준화 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국가별로 각기 다른 방송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1년부터 한국 지상파 DMB 표준화 참여로 03년 규격 확정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표준화 및 특허출원을 통해 전세계 특허력 1위(20%대 이상)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04년 6월 세계 최초로 채널 부와 미디어가 분리된 저전력 및 소형화 칩 세트를 자체 개발, 국내 및 타 국가의 방송특성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밖에 국내 DMB 단말기 시장 선점을 위해 지상파 DMB 본방송이 시작되는 12월부터 다양한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전개하고 월드컵을 앞둔 내년부터는 전국적인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병률 전무는 "1956년 국내 최초로 흑백 TV 방송을 시작한 이후 약 50년 만에 이동형 멀티미디어 디지털 방송 시대를 맞게 됐다"며 "지상파 DMB는 디지털, 이동성, 개인화를 추구하는 1인1미디어 시대를 대표하는 신 성장동력산업으로 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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