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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I, 레이디언 X1800 XT보다 성능 좋은 제품 내놓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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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박스기자 기사승인70-01-01 09:00 조회2,6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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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프로세서의 라이벌인 엔비디아와 ATI의 경쟁이 뜨겁다. 지포스 7800 GTX로 고급형 시장에서 먼저 주먹을 날린 엔비디아에 맞서 ATI는 레이디언 X1000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만만치 않은 반격을 한다. 레이디언 X1800 XT는 프로세서가 자그마치 625MHz로 작동하고 메모리는 1,500MHz로 돈다. 이는 지포스 7800 GTX가 각각 430MHz, 1,200MHz인 것에 비해 훨씬 빠른 것이다. 늦게 나온 만큼 준비를 많이 한 것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레이디언 X1000 시리즈가 세상에 나오기를 기다리기나 했다는 듯이 엔비디아는 지포스 7800 GTX의 성능을 한 단계 끌어 올린 지포스 7800 GTX 512 버전을 내놓는다. 이름만 보면 메모리만 2배로 늘린 것으로 보이지만 프로세서와 메모리가 각각 120MHz와 500MHz나 빨라졌다. 지포스 7800 GTX와 경쟁하는 레이디언 X1800 XT를 확실히 누를 만한 실력을 지닌 셈이다.

  이에 ATI가 머지 않아 레이디언 X1800 XT의 성능을 끌어올린 레이디언 X1800 XT PE 버전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지포스 7800 GTX 512 버전이 그랬듯이 레이디언 X1800 XT의 작동 속도를 올리는 간단한 방법을 쓸 것이라고 한다. 프로세서는 75MHz를 올리고 메모리는 200MHz를 높여 각각 700MHz와 1,700MHz로 작동할 것이라고 하니 두 회사의 최고급 제품들의 경쟁을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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