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본문

  ▲ 인티그런트사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Low-IF 방식을 쓴 지상파 DMB 수신기용 RF 튜너 칩은 지금까지 나온 칩 중에서 크기가 가장 작고 전기를 적게 쓴다.

  위성 DMB 수신칩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인티그런트 CMOS 튜너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ITD3010은 1.5dB 잡음지수를 가져 수신 감도가 뛰어나다. 종전 튜너에 비해 5배나 적은 100mW 저전력 소비와 작은 크기(6X6mm)로 핸드폰, PDA, 휴대용 단말기 차량용 단말기 등 지상파 DMB 수신 단말기에 쓰기 편하다.

  ITD3010은 종전 지상파 DMB용 RF 칩들과 달리,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간주파수 표면탄성파(SAW) 필터 기능이 칩 안에 들어 있어 PCB회로 기판 크기와 소비전력을 크게 줄여준다. 칩 안에 들어 있는 필터는 수동 SAW 필터보다 성능이 좋아 다른 회사 제품보다 가까운 채널끼리 간섭이 적고 크기를 1/5 이상 줄였다.

  이 칩은 지상파 DMB 단말기에 꼭 필요한 DMB 수신용 RF 튜너 칩으로서 인티그런트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Low-IF 방식과 직접 개발한 CMOS 기술로 만들어 전력 소비가 적고 감도가 좋다. 인티그런트는 2002년에 개발을 시작해, 40여 억 원을 투자한 끝에 개발에 성공해 12월 지상파 DMB 서비스를 앞둔 지금 칩을 내놓기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티그런트 관계자는 ‘ITD3010’은 이미 국내 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공개 테스트를 갖고 경쟁사 제품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들어났다면서 이미 국내 대기업, 중소기업들이 DMB 핸드폰, 노트북 PC용 USB DMB 수신기, DMB 전용 단말기, DMB 기능 네비게이션 단말기 등에 넣을 계획이고, 이미 일부 제품은 국내 시장에 선을 보였다고 전했다.

  ‘ITD3010’칩을 넣고 10월에 선보인 지상파 DMB 수신 차량용 셋톱박스를 선보인 파인디지털사 개발팀 이치원 과장은 “인티그런트 신제품 ITD3010은 가까운 채널 사이에 간섭이 적고 수신 상태가 좋다면서 다른 회사 제품에 비해 전기를 적게 쓰고 크기가 작아 다양한 형태의 DMB 수신 단말기를 만들기에 좋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인티그런트 박성호 사업본부장은 “위성 DMB로 검증된 인티그런트의 기술과 고객 지원 능력을 바탕으로 지상파 DMB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성 DMB로 시작한 인티그런트의 저전력 RF CMOS 기술은 지상파 DMB, 일본의 원세그 휴대 TV 시장, 그리고 유럽의 DVB-H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마케팅 전략을 밝혔다.

  인티그런트는 지상파 DMB 서비스에 앞서 시작된 위성 DMB 단말기 시장에서도 직접 개발한 CMOS 기술로 만든 RF 칩으로 외국산 칩셋을 제치고 국내 시장은 물론 일본시장을 석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