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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인터넷 사기 수법, 속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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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박스기자 기사승인70-01-01 09:00 조회4,732댓글0

뉴스 본문

-P2P 프로그램으로 위장해 유인, 불법 동영상 제공
-PC 문제점 과장 진단하는 프로그램, 다단계 방식으로 판매
-성적 호기심, 불안 심리 자극으로 사용자 속여 돈벌이에 이용

  국내 최대 정보보안 기업인 안철수연구소(대표 김철수 www.ahnlab.com)는 10월 악성코드 동향을 분석한 결과 P2P 프로그램인 것처럼 위장해 불법 동영상을 제공하거나, PC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허위 진단하는 프로그램을 다단계 방식으로 판매하는 신종 수법이 등장했다고 밝혔다. 이런 수법은 사용자를 속여 부당한 방법으로 금전적인 이익을 취한다는 면에서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같은 내용은 안철수연구소가 매월 발간해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는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리포트 11월호>에 소개됐다.

  P2P 파일 공유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것은 이름이 ‘웹프로그램’이며 10월 중순에 발견됐다. 이 프로그램은 소스가 공개된 P2P 파일 공유 프로그램을 변형해 사용자를 유인한다. 프로그램을 실행한 후 파일을 검색하면 목록이 뜨는데, 그 방식은 P2P가 아니라 FTP(File Transfer Protocol) 서버에 접속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어떤 단어로 검색해도 해당 서버에 올려진 파일 목록이 동일하게 보인다. 검색 후 하나를 선택해 다운로드를 시도하면 회원 가입을 하라고 요구하며 가입절차 마지막 단계에서 휴대전화 결제를 요구한다. 몇 분~몇십 분에 걸쳐 다운로드한 동영상은 국내 유통이 금지된 음란 동영상이다. 사용 중에 팝업 광고가 뜨는데 이 또한 유사한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PC의 문제점을 과장 진단하는 프로그램은 10월 초에 발견된 레지스트리 정리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레지스트리 오류를 진단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오류라고 보기 어려운 것들까지 진단하며 심지어 방금 설치한 정상 PC에서도 오류를 여러 개 진단했다고 보여준다. 이렇게 발견된 허위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더욱이 다단계 방식으로 회원 모집을 해 프로그램을 판매하고 있어 문제다. 이 프로그램 제작사의 웹사이트에는 ‘95% 이상의 PC에서 레지스트리 오류가 발견되고 있다. 회원이 되면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실제 회원이 되면 별도 계정과 링크 값을 받으며, 본인의 링크 값을 통해 결제된 수익금의 일부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 인터넷 게시판 공지, 스팸 메일 발송 등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많은 네티즌이 사기성 프로그램의 광고를 받게 되는 악순환이 벌어진다.

  ‘웹프로그램’은 이용자가 많은 프로그램을 변형한데다 불법 동영상을 제공하기까지 하는 점에서 사기성이 짙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레지스트리 정리 프로그램은 정상적인 것을 오류로 진단해 돈을 챙기는 것은 물론, 이렇게 문제
있는 프로그램을 팔기 위해 순진한 네티즌을 다단계 판매에 끌어들인다는 점에서 사기라고 볼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 안티스파이웨어 전문 제품인 스파이제로(AhnLab SpyZero)는 이 두 가지 프로그램을 스파이웨어로 진단/삭제한다. ‘웹프로그램’은 광고를 노출하는 부분만 진단하며 ‘레지스트리클리너32’는 프로그램 전체를 진단한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강은성 상무는 “성적 호기심이나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문구로 사용자를 현혹해 손쉽게 돈벌이를 하려는 지능적인 사기 수법이다.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다. 사용자는 대부분 스팸 메일이나 인터넷 게시판 등을 이용해 유포되며 팝업 광고, 스팸 메일 등으로 과장 광고되는 프로그램을 경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작사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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