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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트론, 260MB/s 차세대 콘트롤러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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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철기자 기사승인70-01-01 09:00 조회11,489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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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Solid State Drive) 전문기업인 ㈜엠트론스토리지테크놀로지(대표 전형관, 조용석 www.mtron.net )은 2008년 6월18일(수), World IT Show (WIS) 2008이 열리는 코엑스에서 엠트론 SSD 신기술/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 날 발표회는 WIS 2008 전시회 부대 행사로, 엠트론의 전형관 대표는 직접 발표자로 나서 전시 참가자 및 IT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260MB/s 차세대 콘트롤러 기술과 엠트론 SSD 익스프레스카드와 미니 PCI-E 카드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차세대 콘트롤러 기술은 현재 130/120MB/s의 최대 성능을 지원하는 4채널 방식에서 채널 수를 2배로 늘린 8채널 방식으로 SLC 기준으로 최대 읽기∙쓰기 속도가 260∙240MB/s으로, 이제까지 발표했던 SSD 제품 중 가장 압도적인 성능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엠트론의 차세대 콘트롤러는 멀티레벨셀(MLC)과 싱글레벨셀(SLC) 플래시 메모리 칩 모두 지원 가능하며 MLC 칩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나타낸다. 또한, 차세대 콘트롤러는 133MB/s을 지원하는 기존의 PATA 기반이 아닌 SATA 2 기반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300MB/s의 최대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적용한 새로운 엠트론 SSD 제품은 2009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전형관 대표는 이번 발표를 통해 “최근 삼성, 인텔 등 경쟁기업과의 2세대 콘트롤러 경쟁에서 엠트론 기술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엠트론 SSD의 1세대 콘트롤러 기술력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며, 이를 토대로 설계된 차세대 콘트롤러는 더욱 진보된 기술력으로써 다시 한번 업계의 리더로 앞서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엠트론은 차세대 콘트롤러 기술에 이어, 엠트론 SSD 익스프레스카드 및 미니 PCI-E 등 모바일용 SSD 및 항공, 군수, 의료 등 특수산업용 SSD인 XTM 7500 등 엠트론 SSD 신제품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출시된 익스프레스카드 SSD는 PCI Express가 아닌 USB 2.0 인터페이스를 지원했으며 최대 속도도 30-40M/s에 불과했지만 이번에 엠트론에서 발표한 익스프레스카드 SSD는 34타입으로, 110/65MB/s의 성능을 지원하며 용량은 8GB~32GB이다. 또한 이 제품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익스프레스카드 SSD가 단순히 휴대용 저장장치 기능에서 벗어나 엠트론에서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제공을 통해 운영체제 설치 및 부팅 기능을 지원해 주며 빠른 속도로 최상의 운용 시스템 환경을 제공해 준다. 이 제품은 HDD를 제거하지 않고 주 보조기억장치로써의 기능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드디스크 대비 낮은 용량을 지원하는 SSD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또한 엠트론 SSD의 고성능과 기존 HDD의 대용량 저장 공간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트북 유저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미니 PCI-E 카드는 PCI 슬롯을 채택하고 있으며 PCI Express 1x 2.5G의 대역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출시된 노트북에서는 2개의 PCI 슬롯이 지원되는데 그 중 하나는 무선 랜 카드로 사용되고 있다.


<엠트론 SSD 익스프레스카드/34, 32GB, 엠트론 SSD 미니 PCI-E 카드, 16GB

※ 미니 PCI: PCI는 원래 테크스톱 PC에서 주로 비디오카드, 랜카드, 사운드카드에 사용되었지만, 노트북에서는 훨씬 작은 사이즈이면서, 좀 더 작은 전력이 들어가는 형태로 발전한 것이 바로 미니 PCI 타입

SSD의 최대 강점은 여러 플래시 메모리를 병렬 처리하기 때문에, HDD에 비하여 빠른 성능을 나타낸다. 하지만 그 외에도 기계적 구동장치가 없기 때문에 발열, 소음, 내구성에 대해서도 HDD보다 뛰어나다. 그러나 SSD의 또 다른 강점으로는 바로 HDD의 규격에서 벗어나 폼팩터(form factor)의 제한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SSD는 HDD의 규격에 따라 3.5”, 2.5”, 1.8” 등 HDD 대체품으로만 정의되어 왔지만, 이번에 엠트론에서 발표한 미니 PCI-E 카드나 익스프레스카드 SSD 제품은 SSD의 고성능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HDD 규격에서 탈피한, 매우 혁신적인 제품이다. 이는 SSD가 인터페이스와 크기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서, 저장장치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마지막으로 발표한 엠트론 SSD XTM 7500 시리즈는 -45~90℃까지 극심한 온도변화와 환경변화에도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을 보장하며 기존 HDD 성능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항공, 군수, 의료 등 특수산업 분야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2008년 2월부터 엠트론은 XTM 버전을 개발해 왔으며, 지난 5월, NASA의 극지방 실험인 Anita project의 주 저장장치로 엠트론 SSD XTM이 채택됨으로써, 극저온 및 충격, 진동에서 장기간 사용 가능한 저장장치라는 사실을 입증했고 2008년 8월, XTM 7500 시리즈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엠트론 SSD XTM 7500 3.5인치 128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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